부자언니 부자특강
국내도서
저자 : 유수진
출판 : 세종서적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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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부자연습
국내도서
저자 : 유수진
출판 : 세종서적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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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ebook 50년 대여 마지막이라고 접하게 된 부자언니 부자연습.

읽고 너무 좋아서 부자언니 부자특강까지 대여해서 봤다.


읽고 정말 반성한 건, GDP의 개념부터 금융 지식(FQ)이 정말 낮다는 것....

그동안 남들이 주식한다고, 펀드한다고, 비트코인한다고.. 홀깃하고 따라했지 내가 뭘 제대로 알고 한게 있는가 ㅜ.ㅜ


우선은 3천만원 목돈이 모일 때까지 다른 투자는 잠시 접어두고..

그동안은 금융 지식을 늘리고 있자!!

매월 가계부 결산도 하고, 로드맵도 그려보자!!


부자특강 책 마지막에 재테크 선배 미연씨의 라이프 스타일 엿보기가 나오는데, S전자 입사 5년차 28살 미연씨 이야기이다.

3년 전부터 3천만원으로 재테크를 시작해서 현재 1억 4천만원이 있다고.. ㅜ 같은 환경, 나이, 연차인데.. 나는....

괜찮아.....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늦지 않았다!! 꾸준히 한 번 해보자!!


- 부자언니 부자특강 하이라이트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에 다면 모든 카드의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까지 알 수 있다.


천만 원을 모을 때까지는 수익률 같은 것에 신경 쓰기보다 돈을 모으고 재미를 느끼는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

그렇게 천만 원이 모았다면, 다음은 3천만원, 5천만원, 7천원만, 1억원을 목표로 늘려간다. 일단 천만 원을 지나 3천만원깢지 갈 때는 금융 공부 및 수익률에 신경 써야하고, 3천만원부터는 무조건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경기변동 사이클에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다달이 30만 원씩 붓던 적금이 만기가 되면, 혹은 너도나도 주식이며 펀드들을 하니까 나도 따라 투자를 한다. 우연히 저점에서 투자를 시작하면 수익을 보고, 고점에서 시작하면 손해를 본다. 그러곤 투자는 운이라고 생각한다. 동전으로 긁는 즉석 복권 한 번 당첨된 적 없는 내가 무슨 운이 있어서 투자로 수익을 보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투자는 절대로 운이 아니다.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5단계 공부법

1단계: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단계: 경기변동 - 주식 시장 흐름 읽는 법, 우라가미구니오 지음

3단계: 금융지식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최진기의 생존경제>, <최진기의 뉴스위크>

4단계: 투자하는 방법 -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쥬라기 부자되는 0.4%의 비밀, 이채원의 가치 투자

5단계: 글로벌 투자 -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SBS <중국 부의 비밀>


쿨하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해놓고, 집값이 오르면 운이 좋은 것이고 떨어지면 운이 나쁜 것일고 생각한다. 노노노! 절대로 그렇지 않다. 화장품 살 때 엄청나게 꼼꼼히 따져보듯, 투자를 할 때도 경제 순환 사이클을 고려해서 언제 사고 언제 팔지, 내 돈이 어디에 가 있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런다음에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그러니 경기변동 사이클에 대해 공부해보자 - 환율 전쟁, 왕양 지음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법은 쉽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http://www.krx.co.kr)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개인이 발행하면 사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하면 공채, 대한민국이 발행하면 국채, 공채와 국채를 합치면 국공채


배당금으로 여행 가기: 부자들은 투자한 주식에서 배당금이 나오면 그 돈으로 여행 간다.

3년간 해외여행 안 간다고 내 인생이 끝나거나 지구가 종말하지 않는다. ... 현명하게 쓰고 내 돈이 목돈이 되어 새끼를 칠 때까지 2~3년만 참는거다. 2~3년만 기다리면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것을, 그걸 못 기다려서 맨날 거위 배를 가른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눈여겨볼 중국 기업: 중국인민재산보험(PICC), 하이얼 전자


꼭 필요한 것이 로드맵 그리기다. 로드맵은 우리의 꿈, 부자가 되기 위한 내비게이터이다. 로드맵을 그려보면 내가 1년에 얼마를 모으고 이것이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는 얼마가 되고, 그럼 종잣돈은 몇 년 후에 생기고 이 종잣돈을 어떻게 불려서 언제 부자가 될 수 있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연 15% 수익률을 매년 투자액에 곱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두 가지 습관

1) Thank you List 쓰기 : 적어도 한 달 동안은 매일 고마운 일을 써볼 것. 이것이 습관이 되면 시간이 갈수록 자존감 높은 여자로 바뀌어간다.

2) To Do List 작성하기 :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을 적는 것이다. 잠들기 전 다이어리에 내일 할 일을 쭉 적어라. 성공하는 습관.


추천 영상 : 힐링 캠프 닉 부이치치 편


현명한 소비는 내 방 정리에서부터

절대 남에게 맡기면 안 된다. 시간을 가지고 내가 하나씩 정리하며 쓰지도 않을 물건을 왜 샀는지, 1년에 한 번도 안입은 옷을 왜 걸어놓고 있는지 반성해야 정리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심플하게 산다
국내도서
저자 : 도미니크 로로(Dominique Loreau) / 김성희역
출판 : 바다출판사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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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

이 책을 읽고 삘 받아서 3일 내내 집 청소... (허리아파)


그동안 집이 좁다,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우리 집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ㅋㅋㅋ

학생 때 입던 옷부터 물건까지.. 왜 버리지를 못하고 살았나 싶다.

옷은 또 왜 이렇게 많고, 안쓰는 물건도 왜 이렇게 많은지 ㅋㅋㅋ (홀가분!)

꽤 쓸만한 옷, 물건, 책들은 중고나라, 알라딘 중고서점에 올려두었다. (벌써 20만원이나 벌었다! 어메이징!)


물건을 정리하면서 느낀 건, 이런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

만약 나의 집 청소, 물건 정리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면 난 또 이렇게 다시 돌아올 것이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막막하고 슬프고 울고 싶은 마음이 사실 들었는데 ㅜ.ㅜ

그러면서 반성하게 되더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


이 책은 단순하게 물건을 버리는 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좋은 조언을 준다.

그런 면에서 정말 추천할 만한 책 =)


< 정리 후 : 비포는 기절각이기에 생략 >




낭비란 아직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을 말한다.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쓸모도 없는 물건을 계속 보관하고 있는 것, 오히려 그게 낭비다.

우리는 공간을 채우느라 공간을 잃는다.

과거에 대한 집착 때문에 미래를 방해하거나 현재를 정체시켜야 할까?

치우지 못하고 과거 속에서 혹은 추억 속에서만 사는 것은 현재를 잊고 사는 것이자 미래로 열린 문을 닫고 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공간이 곧 나 자신

세상을 가볍에 살아가되 안락함과 우아함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려면 물건의 본질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물건을 정의하고, 확인하고, 평가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면 불필요한 물건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

지금 어울리지 않는 옷을 나중에 살이 빠지면 입겠다고 보관하지 말자. 살이 빠지면 당신은 분명히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다시 장만하고 싶어질 것이다. (뜨끔)

요즘에는 무한히 많은 스타일의 가방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고전적인 스타일의 가방이다.

어떤 아이템을 살 때는 그것이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템과 어울리는지부터 확인하자. 이 원칙을 쇼핑할 때마다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당신은 변할 수 있다. 당신도 빛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약간의 시간과 관심, 사랑을 투자하면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일상적인 일을 의식으로 만들다.

마음에는 들어도 당장 사기에 너무 비싼 물건은 구입을 미룰 줄 알아야 한다. (그래, 건조기는 돈을 모은 뒤에 사는거야!!)

청소는 품위 없는 노동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되찾는 활동이다. 집안일은 삶에 꼭 필요한 요소다. (반성)

정돈된 공간은 우리가 적어도 우주의 작은 한 모퉁이에 질서를 부여할 능력을 갖추고 있을 증명한다. (ㅋㅋ)

첫째, 물건은 각각 자리를 정해 놓고 그 자리에 두자. 둘째, 물건을 정돈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기억해 내는 부담도 줄어든다. 셋째,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일의 능률을 높인다.

우리는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의 3분의 1만으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뜨끔2)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 일상이 풍요로워진다. 살아가는 기쁨을 일깨워 주는 것은 바로 그런 세세한 부분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제일 중요한 것은 배가 더 이상 고프지 않으면 먹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뜨끔3)

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마법을 부려서 자신의 몸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렇게 옆에서 자신을 바라보자. 어떻게 보이는가? 누구를 닮았는가? 마음에 드는가? 어떤 도움과 조언을 주고 싶은가?

다른 사람들에 맞추느라 자신의 계획을 바꾸지 말자.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할지 신경 쓰지 말자. 안그러면 남들한테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가치와 꿈을 망치면 우리는 참모습과 활력을 잃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되자. 인생에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두자.

자기 자신을 학대하지 말자.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자.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자.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다.

배운 것을 익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치려면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 지식을 표현하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능력 지수
를 높여야 하고, 창조적이고 명확하게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아무 생각이 없는 '무념' 상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우선 시작하자. 처음에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그 생각들을 가만히 밀어내자. 무념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생각을 지우고 또 지우자. 그렇게 하다보면 무념 상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발적인 가난이 필요하다. 자발적으로 집착을 버리면 분수를 지키고 검소하게 살면서 인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삶과 더불어 스스로 선택한 가난은 훗날 풍요로움으로 바뀔 것이다. 단순하고 가난하게 살면 물건을 겉모습이 아닌 실용적인 가치로 평가하는 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행복은 아주 사소한 것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자. 현재만으로도 충분히 풍요롭다. 자유롭고 소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불평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 일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자.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되 피할 수 없는 것은 의연하고 참을성 있게 맞서자.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 어니 젤린스키의 <모르고 사는 즐거움>중에서 -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나온 율곡 이이의 「자경문」의 핵심을 정리한 부분이다.


-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의 삶을 따른다.


-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 마음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공부를 계속하다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하고 경계한다.


-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을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대충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속에서부터 끊는다.


- 불의한 일을 단 한 번, 무고한 사람을 단 한 명 죽여서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 누가 나에게 악을 행하면 나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돌아본 뒤 그를 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 몸에 질병이 있거나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눕지 않는다. 비스듬히 기대지도 않는다.


-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이지성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1-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제안하는 인문고전 읽기!카네기, 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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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데 정말 많은 기간이 걸린 것 같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계속 미루기도 했고, 여유 시간이 있었음에도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3학년 2학기 동안 전공서적과 과제 관련 서적을 제외하고는 스스로 읽은 책이 이것뿐이라는 것에 많이 반성한다.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인문고전 독서를 정말 생활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에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언제 인문고전 독서를 심도있게 해야하지라는 걱정과 의무감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마음이 조금은 답답하고 무겁지만, 내가 읽고 싶은 종류의 책과 인문고전 독서를 3:1 비율로라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중에 내가 아이를 낳으면 꼭 인문고전 독서를 제대로 시켜서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신사임당 같은 어머니가 될 것이다.


그 동안의 역사를 잘 모른다는 것 또한 반성을 하게 된다.

반성에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 T.T

이렇게 반성을 하므로써 나는 좀 더 나아지고 있겠지?

실천하자!


이 책에서 말하는 '변화' 역시 마찬가지다.

인문고전을 읽고서 변화하기를 바란다면 에디슨의 어머니가 치른 것 못지않은 전쟁을 치러야 한다.

다름 아닌 자기 자신과 말이다.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처절한 자기투쟁이 뒤따르지 않는 인문고전 독서는 지식의 축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다름 아닌 그 '지혜'를 갖는 것을 나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변화'라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의 진실에 눈을 뜨기 바란다.

새롭게 깨어나길 바란다.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

많이 늦긴 했지만, 희망의 태양은 아직 우리의 머리 위에 떠 있다.


인문고전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간절함과 사랑이다.

인문고전을 읽을 때 글자만 읽어서는 안 된다.

그 내용만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단면적인 책 읽기에 불과하다.

그 단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입체적인 독서로 넘어가야 한다.

진정한 독서는 인문고전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문장 뒤에 숨어 있는 천재의 정신을 만나는 것이다.

그 사실을 잘 이해해야 한다.

깨달음이 있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상에는 인문고전을 좔좔 외우면서도 '너'나 '우리'는커녕 '나'도 나타나지 않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인문고전 독서가들이 의외로 많다.

나는 처음에 그런 사람들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진지하게 연구해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들에게는 '열망'이 없다는 것이다.

'나'와 '너'와 '우리'를 아름답고 지혜롭게 성장시켜서 세계를 보다 나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간절한 열망 말이다.

쉽게 말해서 그들은 가슴이 아닌 머리로 독서하는 사람들이었다.

한편으로 그들은 인문고전을 읽는 행위 자체를 무슨 대단한 지적 행위라도 되는 양 여기고, 인문고전을 통해 얻은 지식을 뽐내고 싶어서 안달하고, 인문고전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심하게 깔보는 공통점이 있었다.

내게 '그들'을 비판할 자격은 없지만 인문고전 저자들이 꿈꾼, 인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삶을 살지 않는 인문고전 독서가는 그 존재 자체로 위험할 수 있음을 알기에 '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4. 위편삼절,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6. 통 할 때까지 사색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사색을 기록하는 방법은 1)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따로 준비한 종이나 노트에 즉시 적는다, 2)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3) 책 한 장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식으로 적는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저자
카이저 펑 지음
출판사
타임북스 | 2011-03-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숫자들의 실체를 밝힌다!증권 관련 정보가 ...
가격비교




책에 나오는 평균의 함정의 벗어나는데 성공한 디즈니월드의 사례만 정리한다..

놀이기구 2분을 타려고 평균 60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놀이동산의 수용 규모는 가장 붐비는 날을 기준으로 정해졌지만, 놀이기구별, 시간대별 대기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지었기 때문에 "변동성"이라는 놈이 결과적으로 혼잡하게 만든다.

-> 수용능력을 늘려봤자 언제 몰려들지 모르는 관람객과 같은 변동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

긴 대기시간을 걱정하는 놀이공원 마니아들은 "평균 대기시간의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하지만 통계학자들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원인은 시간대별로 불규칙한 입장객 수 때문에 수시로 벌어지는 "변동성"이라고 말했다.

평균을 훼손하는 변동성!! 평균에 가려진 시간별 변동성(편차)의 고려가 중요하다!!

즉, 변동폭을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하자!!!

디즈니월드는 놀이기구 예약시스템인 "패스트패스"를 이용하여 변동성을 제거하였다.

패스트패스는 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한 시간에 돌아와서 빠른 통로를 이용하여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실은 패스트패스를 이용하건 안하건 대기시간은 똑같거나 더 늘어난다.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낭비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인기가 덜한 놀이기구를 타거나 다른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풀어줌으로써 사람들이 느끼는 대기시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이는 패스트패스에는 사람이 인식하는 대기시간은 실제 대기시간과 같지않다는 인지조작이 반영되어있는데, 

예로는 거울이 붙어있는 곳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대기시간이 더 짧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이렇게 숫자보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디즈니의 인지조작 노력의 훌륭한 사례가 패스트패스이다.


평균은 다양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것이 평균의 함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즈니월드는 평균의 함정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속의 변동성을 보고, 이를 제거하려 평균의 함정을 극복하였다.

평균보다 다양성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것은 통계적 사고가 성숙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다.

평균은 다양성을 측정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였으며, 결코 평균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평균인은 본능이 아니라 발명품이다 - 1831년 벨기에 통계학자 아돌포 케틀러가 '평균인'을 고안해내기 전에는 평균이란 개념이 없었다.



독취사 카페에서 처음 이 책의 존재를 보고,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한 책!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젊은 30, 40대 리더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및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각 리더들이 생각하는 "매력있는 여자"에 대해 적혀있다.
에피소드 위주로 되어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여자에 대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울 수 있다.
미모와 스펙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잘 웃는 사람은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이다. 마음이 닫혀있으면 웃고 싶어서 웃어지질 않는다. 잘 웃는 사람은 자존감이 견고한 사람이기도 하다. 마음 속에 열등감이 있거나 미움이나 원망이 있는 사람이 잘 웃을 수 있겠는가.

"저는 생각 없이 말하지 않는답니다. 상대방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내 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생각한 후에 입을 열지요. 그리고 그 대화의 주제는 상대방의 상황에 맞는 것으로 고르고, 말을 할 때는 나를 낮추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주려고 노력합니다. 과거보다는 미래에 관한 말을 하고요. 물론 저는 제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화에 하등 도움 될 게 없기 때문이죠. 경험상 제 감정을 드러낼 때는 백 퍼센트 유쾌한 대화가 되질 않더군요. 상대방으로 하여금 유쾌한 기분이 들게 했을 때 진정으로 대화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사실 대화의 내용은 말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보다는 비언어적인 요소, 즉 태도, 발음, 어조 등이 큰 영향을 끼친다.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도 말하지 않았던가.
"가장 행복한 대화란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기분 좋은 인상이 남아 있는 대화다."

누구나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시도에는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저항한다. 긍정적인 모습이건 부정적인 모습이건 사람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
침묵이 금이라는 격언은 이런 경우에도 적용된다. 잔소리로 부정적인 행동이 교정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말로써 상대방의 행동을 고치려고 한다. 말하기는 쉽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 하고 싶은 말을 참는 것, 해봐야 소용없는 말을 삼키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것이다.

"그녀의 에너지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나오는 파워입니다. 작품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이죠. 그녀는 '이 작품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야. 이 작품은 나를 발전시켜줄 거야.'라고 항상 생각한다고 해요."

"시간 엄수는 기본인 동시에 최고의 매너이지요. 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세요.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그보다 좋은 것도 없습니다."
...
약속 장소에 입고 나갈 옷과 그에 맞는 액세서리는 전날 미리미리 준비해 두자.

"쉽게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나은 것을 외치는 여자에게 끌리곤 합니다."

사무실에서 사원, 특히 여직원에게 이런 사소한 부탁을 하는 장면은 드라마나 현실이나 차이 없이 흔히 보게 된다. 흔하다고 해서 올바르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현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하찮게 생각하면 그냥 하찮은 일에 그칠 뿐이다. 그러나 이런 일조차도 목적을 생각하고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귀한 진리를 이 선배로부터 배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그런 차이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많은 리더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분야에 열정을 다하는 여자의 모습을 볼 때 그녀에게 매료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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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느 CEO는 '머리카락을 하나로 묵고 컴퓨터 앞에 앉아 집중해서 일하는' 여자가 가장 섹시해 보인다고 말했다.

청춘이 가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대신 젊음이 떠나간 자리에 성숙함과 따뜻함을 채워 넣는 여성이 훨씬 매력 있지 않은가.

사람과 사람 관계가 큰 사건 한두 가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별거 아닌 말들과 소소한 행동들이 쌓여서라는, 결코 소소할 수 없는 사실을 알게된다. 알고 있고 신경 쓰다가도 아차 하는 순간 실수하고 종종 아쉬워한다. 여자만이 사소한 것에 감동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자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남자의 매너에 대한 작은 칭찬 한마디나 사소한 행동 하나가 당신을 향한 남자의 생각을 지배할 수도 있다.
인간의 감정은 수천 마디 말보다도 존경심이 담긴 몸짓이나 수줍은 태도에 의해 더 명확하게 전달된다고 했다. 평생 한 번의 큰 이벤트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지 모르지만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사랑은 사소한 배려에서 시작함을 잊지 말자.



아란이랑 야우리 북카페에서 읽은 책.
쉽게 금방 읽혀서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개그맨 김병만의 살아온 이야기이다.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힘든 과정을 지났지만, 거북이처럼 꾸준히 멈추지 않았다.
나도 프로그래머라는 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해야겠다.



세상의 중심에는 노력한 자가 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시도하는 것이 가능성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내가 사는 나라, 적어나라.


내 마음대로 안되는 내 마음을 위해 심리책을 찾아 읽었다.

좋은 말도 많았고 반성되는 것도 많았다.

항상 나는 내 자신을 높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이 잘한다고 믿으면 마음이 높아지고, 마음이 높아지면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 생각을 따라서 방탕하게 살고 그러다가 망하고, 고통이 찾아온다고 한다.

겸손.. 겉으로의 겸손이 아니라 내면의 겸손이 필요한 것 같다.

내 스스로를 너무 믿지 말자. 나는 부족한 존재이고 그러므로 많이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의 사진과 짧은 글귀는 가끔은 울컥하게 감동적이게 다가왔다.

나도 꼭 이런 기회를 만나고 싶다.

나를 끌고가는 마음아 좋은 쪽으로 나를 이끌어줘~~


'라이처스 스타즈'라는 대학생 댄스팀이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안동과 천안 댄스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고, 거리 축제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천안 흥타령춤축제 때 사회자가 평하길, '라이처스 스타즈가 잘 추는 이유를 눈여겨 보니까, 다른 팀들은 그냥 춤을 추는데 이들은 즐겁게 춤을 추더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즐겁과 일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즐겁게 하면 성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신뢰하는 학생은 '그래, 한 번 한다고 중독되진 않겠지. 한 번만 하고 말자.'하고 호기심에 마약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마약을 한 번 하고 나면 하고 싶은 마음이 전보다 더 커집니다. '두 번 한다고 이상해지겠어? 두 번만 하고 그만하자.' 그런데 두 번째 하고 나면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세 번 한다고 뭐..?' 그렇게 세 번 하고, 네 번 하고... 나중에는 '에이, 모르겠다!'하고 자기를 내던져버립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들은 그처럼 조금씩 빠져들어 결국 마약중독자가 되고, 한편생 마약에 매여서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은 삽니다.

1차적인 생각이 들 때,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자. 과연 나의 이 생각이 옳을까?' 하고 더 사고해 보아야 합니다.

생각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1차적인 생각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와 반대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1차적인 생각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2차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면, 옳다고 믿는 1차적인 생각에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자기를 믿는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계속 자기 방식대로 삽니다.

사람이 잘못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자신이 생각보다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겸손해지고 진지해지고 성실해집니다.

마음이 높거나 자기를 믿으면 패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는 1차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아서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면 삶이 훨씬 보람됩니다.

절영지연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난 이 이야기는 1차적인 생각과 2차적인 생각의 결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자기도 그만두려고 무수히 노력했지만 안 되었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과 갈등만 더해줄 뿐 실제로 그 일을 그만두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고립된 마음의 세계를 다른 쪽으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다른 생각이 그 마음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생각이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내가 진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심약하다,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마음에 맞을 때는 ㅜㄹ론이고, 맞지 않을 때에도 수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러시아에 가서 유명 음악인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여류 피아니스트 이사벨라도 그때 만났습니다. 그분은 피아노가 살아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피아노와 자신의 마음이 같이 흘러야 좋은 소리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자기가 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까운 친구에게 숨겨둔 마음의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런데 막상 내 마음의 이야기를 하려면 친구가 나를 우습게 볼 것 같아 두려울 겁니다. 그래도 시도해 보십시오. 이왕이면 내가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부끄러운 이야기, 남에게 실수했던 일, 숨겨둔 단점들을 꺼내놓아 보십시오. 내 마음을 친구에게 표현해 보고, 친구가 마음의 이야기를 할 때는 있는 그대로 받아 보십시오. 현대인들은 많은 사람과 어울려서 바쁘게 살지만, 그 마음은 허전하고 외롭기 때문에 진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내가 정말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쏟아본 적이 있습니까?

마음을 열고 나면 너무 편안해지고 생각이 아주 건전해지고 진취적이며 지혜로워집니다. 삶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지 온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마이너스극과 플러스극이 연겨뢸 때 전류가 흐르듯이, 우리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정신분석의 선구자인 프로이트가 내세운 정상의 기준도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을 가진 것이었다. 이것은 곧 그만큼 어떤 사람도 과거의 상처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수 없을 의미한다. 그러니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것'으로 나아가면 된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 실격' 주인공 요조 "뭐든 상관없으니까 웃게만 만들면 된다. .... 어쨌든 인간들의 눈에 거슬려서는 안돼. 나는 무(無)야. 바람이야. 텅 비었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 배은미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로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여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파레토의 20:80 법칙에 따르면 20퍼센트의 사람이 80퍼센트의 일을 한다. 그런데 직장인들의 약 70퍼센트가 자신이 남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손해 보고 산다는 피해 의식에 젖어 있음을 보여 준다.

'나는 과거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지금 이럴 수밖에 없어. 그리니까 너는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어야 해.'

이런 심리를 '피해자 증후군'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직접 해야만 하는 사람들. 그들은 매우 외롭다. 아무도 믿지 못하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런데 타인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푹 빠질 수 있는 그물 위를 걷는 것과 같다. 언제 빠질지 몰라 항상 긴장하고 불안한 상태로 사는 것이다.

만일 당신 또한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항상 피곤하고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면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은 스스로를 믿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과연 당신을 믿고 있는지 말이다. 분명한 것은 당신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한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미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뢰란 서로 주고받는 것이므로.

정말 알다가도 모를 게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의 변화에는 여러 가지 심리 현상이 들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거절당하는 것에의 두려움이다.

'혹시라도 내가 싫어져서 그중에 그가 나를 버리면 어떡하지?'

버림받는 비참하고 두려운 상황을 손쉽게 예방하는 방법은 그가 나를 차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를 차는 것이다.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버리게 될 것이라는 자학적인 확신으로까지 이어진다.

예쁘고 돈 많은 여자도, 능력이 뛰어나고 돈이 많은 남자도, 누군가에게는 거절당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당신과 다른 점은 그들은 거절당했다고 해서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인연이 아니거나 타이밍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언젠가 사랑은 또다시 올테니까.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들은 다시 열심히 사랑한다. 사람 마음이 변할 수도 있음을 알지만 그것이 두려워 움츠러 들지는 않는다.

사랑을 나누는 방식에는 우리의 성생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키스는 과거에 했던 키스들의 종합형이고, 침실에서 하는 행위는 과거 거쳤던 침식실의 흔적이 넘쳐 난다. 앨리스와 에릭이 사랑을 나누는 사이, 두 사람의 성생활 역사가 만났다. 에릭은 크리스티나가 했던 방식으로 지금 앨리스의 귀를 핥고 있었고, 앨리스는 입술 주위에서 혀를 섬세하게 놀리는 방법을 로버트에게 배웠으며, 레베카는 에릭에게 혀로 상대의 이를 애무하다가 입 속 깊이 들어가 드러나지 않는 곳을 핥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스는 코에 키스하는 데 귀재였지만, 앨리스가 시험 삼아 해 보았더니 에릭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 듯했다. .... 그들의 몸짓에는 지나와야 했던 과거의 증거가 담겨 있었다.

- 알랭 드 보통, '우리는 사랑일까' 중에서

'상대방의 과거를 알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단호히 말하건대, 세상에는 모드는 게 더 좋은 일이 있는 법이다. 모르는 게 더 좋은일, 즉 과거의 연애담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마라. 왜냐하면 그 사람이 사랑하는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라 현재의 나이며,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 역시 과거의 그가 아니라 현재의 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이 단지 뇌의 화학 작용일 뿐이라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사랑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 뇌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도 아무나 보고 나오는 게 아니니까. 그것은 내가 사랑하는 꼭 한 사람, 그 상대를 봐야만 나온다. 즉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되는 것이지,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사랑이 조금이라도 식는 것을 못 견디는, 성급한 이 시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랑의 특성이 있다. 애석하게 사랑은 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 때 '넌 변했어. 이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라고 섣불리 규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정말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머무리는 단계'는 현실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따뜻함과 부드러움 속에 사는 것이다. 또한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 머문다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의 형태로, 라쉬 교수는 이를 '차가운 세상에 있는 천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랑에 머물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꺼이 나를 여어 보일 수 있어야 하고, 혼자 있는 것에 대한 외로움을 견딜 수 있어야만 한다.

그녀에게 남자친구는 부모의 대치물이었던 것이다.

이제 그들은 부모처럼 자신을 온전히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연인을 꿈꾼다. "날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해 줘야 하는 거 아냐?"라고 당당히 말하면서...

그러나 연인은 부모가 아니다. 그저 나와 같은 것을 바라는, 나와 비슷한 사람일 뿐이다. 그러므로 연인에게 부모의 역할을 강요하지 마라. 그리고 "사랑한다면서 이것도 못해 줘?"라고 묻기 전에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나는 그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고 있는가를.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라니라, 서로의 욕구를 조율해 나가는 것이므로.

가까이 서 있지만 다른 뿌리를 가진 두 그루의 나무는 자리다툼을 하다가 어느 날 서로 가지를 꼬아 마침내 하나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되는데, 이들은 서로의 뿌리와 성질 ,즉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면서도 혼자였을 때보다 더 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난다. 이처럼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지'라고 하는데,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두 사람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장애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사랑은 많은 것을 이긴다.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사랑은 더 확장되고,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나이가 든 다음에는 타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의 다리 하나에 자신의 무게를 싣고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네 삶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 여러 관계 맺음 중에서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고 삶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관계가 바로 사랑이다. 그 중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은 이 지구 상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행복과 천국을 제공해준다.

사랑은 혼자 살아가기엔 너무나 연역한 인간들이 발전시킨 가장 고귀한 감정이다.

그런데 사랑은 경우에 따라서 지상의 천국 대신 지옥을 보여 주기도 한다. 굳이 지옥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사랑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환희와 행복을 약속하는 만큼, 실망과 상처와 불행을 안겨 줄 가능성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사랑처럼 간절한 감정도 없을뿐더러 사랑하는 연인처럼 서로 가까운 관계도 없기 때문이다. 절실할 수록 실망도 크게 마련이며, 가까울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가늘성 또한 높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한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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