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안되는 내 마음을 위해 심리책을 찾아 읽었다.
좋은 말도 많았고 반성되는 것도 많았다.
항상 나는 내 자신을 높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이 잘한다고 믿으면 마음이 높아지고, 마음이 높아지면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 생각을 따라서 방탕하게 살고 그러다가 망하고, 고통이 찾아온다고 한다.
겸손.. 겉으로의 겸손이 아니라 내면의 겸손이 필요한 것 같다.
내 스스로를 너무 믿지 말자. 나는 부족한 존재이고 그러므로 많이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의 사진과 짧은 글귀는 가끔은 울컥하게 감동적이게 다가왔다.
나도 꼭 이런 기회를 만나고 싶다.
나를 끌고가는 마음아 좋은 쪽으로 나를 이끌어줘~~
'라이처스 스타즈'라는 대학생 댄스팀이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안동과 천안 댄스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고, 거리 축제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천안 흥타령춤축제 때 사회자가 평하길, '라이처스 스타즈가 잘 추는 이유를 눈여겨 보니까, 다른 팀들은 그냥 춤을 추는데 이들은 즐겁게 춤을 추더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즐겁과 일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즐겁게 하면 성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신뢰하는 학생은 '그래, 한 번 한다고 중독되진 않겠지. 한 번만 하고 말자.'하고 호기심에 마약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마약을 한 번 하고 나면 하고 싶은 마음이 전보다 더 커집니다. '두 번 한다고 이상해지겠어? 두 번만 하고 그만하자.' 그런데 두 번째 하고 나면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세 번 한다고 뭐..?' 그렇게 세 번 하고, 네 번 하고... 나중에는 '에이, 모르겠다!'하고 자기를 내던져버립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들은 그처럼 조금씩 빠져들어 결국 마약중독자가 되고, 한편생 마약에 매여서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은 삽니다.
1차적인 생각이 들 때,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자. 과연 나의 이 생각이 옳을까?' 하고 더 사고해 보아야 합니다.
생각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1차적인 생각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와 반대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1차적인 생각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2차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면, 옳다고 믿는 1차적인 생각에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자기를 믿는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계속 자기 방식대로 삽니다.
사람이 잘못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자신이 생각보다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겸손해지고 진지해지고 성실해집니다.
마음이 높거나 자기를 믿으면 패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는 1차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아서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면 삶이 훨씬 보람됩니다.
절영지연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난 이 이야기는 1차적인 생각과 2차적인 생각의 결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자기도 그만두려고 무수히 노력했지만 안 되었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과 갈등만 더해줄 뿐 실제로 그 일을 그만두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고립된 마음의 세계를 다른 쪽으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다른 생각이 그 마음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생각이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내가 진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심약하다,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마음에 맞을 때는 ㅜㄹ론이고, 맞지 않을 때에도 수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러시아에 가서 유명 음악인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여류 피아니스트 이사벨라도 그때 만났습니다. 그분은 피아노가 살아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피아노와 자신의 마음이 같이 흘러야 좋은 소리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자기가 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까운 친구에게 숨겨둔 마음의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런데 막상 내 마음의 이야기를 하려면 친구가 나를 우습게 볼 것 같아 두려울 겁니다. 그래도 시도해 보십시오. 이왕이면 내가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부끄러운 이야기, 남에게 실수했던 일, 숨겨둔 단점들을 꺼내놓아 보십시오. 내 마음을 친구에게 표현해 보고, 친구가 마음의 이야기를 할 때는 있는 그대로 받아 보십시오. 현대인들은 많은 사람과 어울려서 바쁘게 살지만, 그 마음은 허전하고 외롭기 때문에 진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내가 정말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쏟아본 적이 있습니까?
마음을 열고 나면 너무 편안해지고 생각이 아주 건전해지고 진취적이며 지혜로워집니다. 삶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지 온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마이너스극과 플러스극이 연겨뢸 때 전류가 흐르듯이, 우리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1.17. 끌림 : 리더에게 묻는 성공하는 여자의 매력 43 - 정현경, 이창우 (0) | 2012.01.18 |
---|---|
2012.01.14.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0) | 2012.01.18 |
2011.09.19.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0) | 2012.01.18 |
2011.07.26.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 뮈소 (0) | 2012.01.18 |
2011.04.06.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0) | 201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