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버리고 떠나는 에단을 결심, 정말 대단하다. 나도 가끔 새롭게 시작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부딪혀 보지도 않고 피하려고 하는 점은 정말 안좋은 건데 말야..
총 3번의 스토리?로 나누어 지는데, 같은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첫번째 부분에서 주인공이 총에 맞아 죽길래 충격적이였고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많이 궁금해했었는데.. 다시 꿈에서 깨어나는 이야기였다.
결국 마지막에 주인공은 총에 맞아 그 운명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시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운명론? 아니면 뿌리는대로 거둔다?
모르겠다 운명론이 한편으론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렇게만 믿고 생각하면 게을러지지 않을까ㅋ?
둘 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 융통성있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지ㅎㅎ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논스톱 독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바로 그 소설!
성공을 결심한 에단은 약혼녀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20년간 살아온 보스턴을 떠나 뉴욕에 정착한다. 그는 정신과의사로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술과 마약, 밤거리의 여자들에 빠져 살 만큼 심신이 피폐해간다. 어느 날 그의 진료실에 한 소녀가 예약도 없이 찾아온다. 에단이 아동심리치료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자리를 비운 가운데 권총자살을 시도하면서 사태는 예기치 않은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빨려든다.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영화를 보듯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퍼즐 조각을 정교하게 꿰어 맞춰나가는 기법은 기욤 뮈소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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